SetSectionName(); 23개 업체 추가퇴출 '발등의 불' 13개社 이어 총 59개사 연내 상장폐지 예상퇴출모면 기업은 주가 급반등… 희비 엇갈려 황정수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3개 업체가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데 이어 상당수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업체들이 상장폐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현재 상장폐지가 예상되는 업체는 총 59개사로 이 가운데 상당수는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올해 안에 증시에서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업체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 23개사(유가증권시장 11개사, 코스닥시장 12개사)다. 이들 업체는 상장폐지 사유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의신청은 쉽게 말해 ‘재감사보고서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아오라’는 말인데 이들이 적정 의견을 받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폐지 우려 기업 18개 업체에는 희비가 갈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퇴출 위기에 몰린 11개사는 동일 감사법인에서 받은 적정 의견을 오는 10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환율변동 관련 기업’ 7개사는 환율 변동으로 자본잠식이 일어났다는 것을 입증하면 ‘상장폐지 유예’라는 동아줄을 잡을 수 있다. 다만 환율변동 업체 사이에서도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는 업체와 부정적인 감사의견을 받은 업체가 있어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한 관계자는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업체들의 경우 ‘적정’ 의견을 받아오기만 하면 퇴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확률은 50% 정도”라며 “다만 환율과 관련된 7개사는 개별 업체의 사정에 따라 퇴출 유예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실질심사 대상으로 확정된 트라이콤,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심사 중인 18개 업체도 상장폐지 업체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퇴출 확정 기업과 가까스로 상장폐지를 모면한 업체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퇴출이 결정된 13개 업체의 투자자들은 각종 증권 관련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정리매매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분주하게 교환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퇴출 기업의 주식을 팔 것인가 아닌가를 먼저 결정한 다음 매도 의사를 굳혔다면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상장폐지된다고 회사가 폐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분을 보유할 것인지 매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회사에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처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상장폐지 목전까지 갔다 살아남은 업체들의 주가는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자본잠식 해소 사유를 제출해 위기를 넘긴 유가증권시장의 조인에너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의 사이버패스(10.48%)와 CL(10.53%)도 급등세로 마감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