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공주'가 신행정수도 입지로 사실상확정된 가운데 내주부터 신행정수도 입지에 관한 전국 순회공청회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안제 서울대 교수)는 후보지평가결과를 국민에게 설명하고 입지선정 및 신행정수도 건설과정에 대한 국민의견을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전국 순회공청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순회공청회는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청주(13일), 부산(14일), 광주(15일), 춘천(15일), 서울(16일), 전주(20일), 대구(21일), 제주(22일) 등 9개 시.도에서 열린다.
대전 엑스포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전공청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이민원 전문위원과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박상규 개발계획국장, 권용우 후보지 평가위원장, 충남발전연구원 송두범 연구위원 등이 신행정수도와 국가발전전략 및 충청권 발전방향 등에 대해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청주시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두 번째 청주공청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 김형기 위원과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신원우 입지환경국장, 충북개발연구원고영구 연구실장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한다.
공청회에는 학계와 연구기관, 시민단체, 언론계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후보지 평가결과 등에 대한 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면서 "전국 9개 시.도에서 순회공청회를 개최한 뒤 필요할 경우 공청회를 추가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