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아크리스, 내달 4일 공매서울 서초동 아크리스백화점이 8월4일 새 주인을 찾는다.
자산관리공사는 20일 아크리스백화점의 소유주인 ㈜진로종합유통의 채권에 대한 매각입찰을 다음달 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대상 채권은 서초동 1445-14일대 아크리스백화점과 부설 주차장에 대한 담보부 채권으로 총 727억원 규모.
지하철3호선 남부터미널역 사거리에 자리잡은 이 백화점은 대지 4,320평, 연면적 2만1,579평의 18층짜리 건물과 860평짜리 부설주차장로 이뤄져있다.
지난 88년1월 영업을 시작했으나 영업난으로 어려움을 겪은데다 97년말 그룹의 부도로 작년 7월 자산관리공사가 서울은행으로부터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특히 이 백화점은 강남의 요지임에도 인근에 대형 유통시설이 거의 없어 독점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대형유통업체들이 대거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산관리공사는 업계의 담합입찰을 막고 보다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31일부터 8월3일까지 희망업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들 업체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있는 입찰등록제를 실시키로 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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