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닭고기브랜드 ㈜마니커가 스무살 어른닭이 됐다. 마니커는 14일 설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2010년까지 닭고기 사업을 세계화하고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 설립자인 한형석 회장은 성년 선언문을 통해 “스무살 성년이 된 기업으로서 고객에게는 건강한 제품을 공급하고, 투자자에게는 믿음을 주며, 임직원에게는 보람차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 2010년까지 판매망을 전국으로 확장하고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로 수출을 강화하는 한편, 닭고기를 바탕으로 한 전통식품과 편의식품, 건강식품 등을 개발ㆍ출시해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니커는 1985년 ㈜대연식품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