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년 전자부문R&D 1조 투자LG그룹은 내년도에 디지털TV 및 IMT-2000 단말기,시스템 분야 등의 연구개발(R&D)에 3천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자부문 R&D에 올해보다20% 늘어난 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LG그룹은 7일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LG전자, LG필립스LCD, LG종합기술원 등 전자관련 계열사 사장,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LG그룹은 특히 LG전자와 정보통신의 합병을 계기로 디지털TV를 중심으로 한 홈네트워크 및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에서 세계 리더기업으로 도약키 위해 인터넷기반의 네트워크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기술개발을 강화키로 했다.
또 정보통신 분야에서 통신망 관련 인프라 제공에 필요한 이동통신 시스템, 교환.전송장비사업, 가입자망 사업의 집중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인터넷환경을 고려한디지털TV, 벽걸이TV,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광스토리지 등의 핵심부품 개발및 상품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전자와 정보통신의 합병을 계기로 연구개발.마케팅.서비스 측면에서시너지효과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른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세계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입력시간 2000/09/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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