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2009년까지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강원도 정선군에 대중골프장(9홀)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체육공단은 광산, 정선, 전남 영광, 충북 보은 등 4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 타당성 여부를 심의한 결과, 개발 용이성과 사업성, 이용률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광산과 정선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산구 골프장 조성 예정지는 옛 군부대 부지로 평동산업단지와 연계해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정선군은 강원랜드에 인접한 폐탄광지구로 주변 펜션단지와 연계해 개발된다. 골프장 조성에는 최대 150억원이 투입되고 재원은 회원제 골프장 부가금으로 충당하며 토지는 해당 지자체가 제공한다. 2008년 하반기 착공해 2009년 말 또는 2010년 초 개장할 계획이다.
체육공단은 향후 10년에 걸쳐 전국에 대중골프장 20개소를 조성키로 하고 내년 초에도 골프장 조성 후보지를 공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