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의 기존선 적응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운행이 10일부터 시작된다.건설교통부는 "내년 9월 고속철도 서울~대전 구간의 시험운행에 앞서 기존선로에서의 고속차량 테스트를 위해 10일과 11일 두차례 시험운행을 하기로 철도청과 협의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시험운행은 용산역~의왕시 부곡역 31㎞에서 기존 열차의 운행이 없는 심야시간대에 실시된다.
건교부와 고속철도공단은 이번 시험운행을 통해 고속열차가 기존선을 지날 때 차량의 부하전류나 신호설비, 차바퀴와 레일의 접촉상태 등 7개 항목에서 문제점이 없는지를 체크하게 되는데 이후에도 다음달까지 모두 20여차례의 왕복시험을 할 계획이다.
고속철도 개통시 통과해야 할 기존선 구간은 서울과 남서울역 사이와 대전ㆍ대구 도심통과 구간, 대구~부산 전철화 구간 등이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