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무단 복제품 시장의 규모가 많이 줄었다고 평가합니다."세계스포츠용품 박람회 및 정기이사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스테판 루빈(사진) 세계스포츠용품산업연맹(WFSGI) 회장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정부가 크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빈 회장은 특히 무단복제품의 천국인 중국에서도 그 동안 방관하는 입장이었던 정부가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이사회에 한국의 특허청 관계자가 직접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나서겠다는 발표에 상당히 고무된 듯 했다. 그는 "무단복제품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들에게도 손해"라며 "기능성이 강조되는 스포츠용품의 경우 무단복제품 단속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루빈 회장은 또 "환경보호를 위해서 스포츠용품 업체들이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을 펴고 있다"며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환경보호 조직 등을 만들어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