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족, 섹스중에도 휴대폰 받는다"

美경제주간지 포천 보도…이별통보도 문자로 보내

‘모바일족은 섹스 중에도 휴대폰을 받는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천 최신호(28일자)는 휴대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20%는 섹스 중에도 휴대전화가 울리면 전화를 받고, 여자친구와 헤어질때도 문자서비스(SMS)로 이별을 통고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모바일족의 행태는 버진모바일의 댄 슐먼 최고경영자(CEO) 등 전문가 25명이 이달 열린 아스펜 연구소 세미나에서 발표한 ‘모바일세대 연구’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또 모바일 세대들은 서로에게 수시로 동영상이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도 휴대폰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은 휴대폰이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도구로 쓰이지만, 휴대폰으로 인해 여유있게 집중할 시간을 뺏겨 주의력결핍장애(ADD)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