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결제서비스 업체인 다날이 미국 2대 이동통신사인 AT&T와 휴대전화 결제 제휴를 체결하고 서비스를 전격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날의 미국 법인은 곧바로 미국에서의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인 ‘빌투모바일(BilltoMobile™)’을 개시키로 했다. 앞서 계약 체결 이후 서비스 실시까지 약 1년이 걸렸던 버라이즌(Verizon)과 달리 AT&T와는 제휴 전부터 빌투모바일과 관련한 모든 준비가 돼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날은 현지 시장에 맞춰 휴대전화 결제 창을 팝업 없이 보여주는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버라이즌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빌투모바일이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AT&T로 확대돼 이용자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훈진 다날 미국법인 부사장은 “AT&T와의 서비스 계약을 기다리고 있던 미국 현지 콘텐츠 제공업체 20여 곳에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바로 연동할 것”이라며 “유명 온라인 게임 및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등 현지의 유수 콘텐츠 제공업체들 역시 AT&T와의 계약에 반색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