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제조업체인 아이씨코리아가 올해 수출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아이씨코리아는 9일 공시를 통해 지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1억원, 4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4%, 56.1%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1.3%씩 늘어난 39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씨코리아는 지난 해 실적이 대폭 개선된 요인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특히 금, 은 등으로 장식된 메탈을 카드디자인에 적용해 만든 ‘메탈카드’ 관련 매출이 지난 해 크게 늘어나며 이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메탈카드는 아이씨코리아가 지난 2008년 자체 개발한 상품으로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아이씨코리아는 올해에도 국내시장 점유율을 지난 해 보다 10% 포인트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현재 전체 매출비중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출비중을 크게 끌어올리기로 했다. 아이씨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아직 해외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현재 접촉하고 있는 해외 매출처가 몇 곳 되는데 올해 안에 성과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휴대폰 결제에 사용되는 유심(USIM)카드 매출비중도 올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비약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