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어트등 美 호텔업계서도 "트랜스지방 사용 중지·축소"

맥도날드ㆍ웬디스 등 패스트푸드 업계에 이어 매리어트ㆍ옴니 등 호텔 업계도 트랜스지방 퇴출에 나섰다.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국과 캐나다의 2,300개 호텔 식당에서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튀김 기름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랜스지방 사용금지는 매리어트 뿐만 아니라 코트야드ㆍ레지던스인ㆍ페어필드인 등 그룹내 모든 호텔에 적용된다. 이 호텔은 이미 빵과 샐러드 드레싱, 과자, 머핀 등에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튀김 기름 사용을 제한해 왔다. 또 옴니호텔도 오는 3월1일부터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튀김 기름 사용을 줄이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웬디스가 트랜스지방 우려가 없는 기름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29일에는 맥도날드도 트랜스지방 대신 옥수수 등 다른 튀김 기름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버거킹은 늦어도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트랜스지방 퇴출에 동참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