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판매 100만대 돌파
LG필립스LCD의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는 올들어 10월말까지 15.1인치 모니터용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를 104만대 판매, 세계 처음으로 10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세계 15.1인치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LG는 밝혔다.
LG는 지난 97년부터 15.1인치의 판매에 나섰는데 올해안에 총 누적판매 대수가 200만대를 돌파, 또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부르스 버커프 마케팅 부문장은 "다른 업체들이 14인치급에 주력하던 97년말부터 정확한 시장조사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15.1인치 제품을 집중 육성한 것이 잇단 신기록을 세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최근 내놓은 15.7인치 제품의 시장확대 및 18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시장의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5.1인치 제품은 실제 화면크기가 17인치급 일반 모니터용 브라운관과 비슷하며, 소비전력이 낮고 두께도 얇아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세계 TFT-LCD 시장에서 75%를 차지하는 주력모델로 자리잡았다.
고진갑기자
입력시간 2000/11/16 18:2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