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부조리 근절 앞장"

주창현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창립 45주년 맞아 '정도경영' 선포


“정도경영에 반하는 불법 하도급은 물론 부실시공ㆍ불법거래 등 부당한 행위를 추방해 기업활동의 부패문화 척결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정도경영’을 선포한다. 주창현(58)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오는 4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기존 협회 자리에 최근 지상 7층의 현대식 건물을 완공, 신사옥 준공식을 갖고 ‘정도경영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주 회장은 “정도경영 선포식은 전력산업계에 잔존하고 있는 각종 부조리 및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윤리경영을 정착시켜 투명사회 실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전기공사업계의 자정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선언하는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날 선포식에서 정도경영을 통해 ▦건전한 기업윤리 정착 ▦선진 전기문화 창달 ▦사회적 봉사와 책임을 다짐할 방침이다. 또한 준공식에서는 협회 회원들이 사회참여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그동안 ‘빛 한줄기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3,000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단전가구를 돕는 데 쓰이게 될 것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김용갑 국회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김태홍 열린우리당 의원, 노영민 열린우리당 의원,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와 협회 회원인 1만1,000여 전기공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신사옥 준공식과 더불어 제21회 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를 3~4일 이틀 동안 서울 강서구 등촌동 협회 신사옥 특설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산업자원부ㆍ노동부ㆍ한국전력공사가 후원하는 전기기능인을 대상으로 한 유일한 전국대회로서 전기공사업체에 종사하는 전기 기능인들이 협회 20개 지회에서 먼저 우수인력 선발 절차를 거친 후 본선대회에서 외선가공 부문, 외선지중 부문, 동력배선 부문, 옥내배선 부문 등 4개 종목에 걸쳐 152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 대회 경연종목의 입상자 전원에게는 국가기술자격검정의 면제혜택이 주어지고 최우수 입상자 및 배출업체에 대해서는 산업자원부장관상과 노동부장관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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