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플라스틱 업계가 원료가격 폭등, 폐기물 부담금 등으로 도산위기를 맞고 있다.
19일 한국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플라스틱 연료를 생산하는 대기업들이 국제유가 인상을 빌미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플라스틱 원료가격을 40% 가까이 인상, 중소 플라스틱 업체들의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여년간 합성수지 생산 대기업이 부담해오던 폐기물 부담금을 올해부터 중소기업에 떠 넘겨 7,000여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이 연간 200억원의 부담금을 납부하게 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조합연합회는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과 원료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마련, 회원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다.
또 플라스틱 조합은 플라스틱 원료에 대한 원가 공개와 원유가격과의 연동제 실시를 주장하는 한편 폐기물 부담금을 종전처럼 대기업들이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