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한 세아제강(003030)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세아제강의 올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1%, 13.8% 증가한 1조 9,000억 원, 1,05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강관 수출 확대에 힘입어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16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세아제강의 수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에너지 강재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국산 유정관 0% 예비관세율 판결이 최종심사에서 확정될 경우 국내산 유정관의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에너지용 강관 수출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특수강관업체인 이녹스텍을 인수한 점도 수출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녹스텍 인수를 통해 STS강관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녹스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STS강관 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