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실적 "기대에 부합"

1분기 매출 72% 늘어 1,218억·영업익은 465억


NHN 실적 "기대에 부합" 1분기 매출 72% 늘어 1,218억·영업익은 465억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NHN이 1ㆍ4분기에 검색광고 부문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기대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았다. 8일 NHN은 “1분기에 1,2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71.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0.8%, 242.2% 늘어난 465억원, 351억원이었다. 14개 증권사가 추정한 실적평균과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예상보다 높았으나 영업이익은 약간 낮았다. 부문별로는 배너광고 매출이 209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다음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NHN의 해외법인인 NHN재팬과 중국롄종도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NHN재팬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억6,000만엔, 3억1,000만엔으로 전분기대비 2%, 79% 증가했으며 중국롄종도 95만위안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NHN의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검색광고 매출은 58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2%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홍종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던 검색광고 부문이 8% 성장으로 주저앉은 점은 우려할만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NHN 관계자는 “당초 예상 대로 올해 검색광고 부문에서 60% 정도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NHN은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33만6,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같은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엠파스는 9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7.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억원, 22억원이었다. 입력시간 : 2006/05/08 18:00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