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4분기부터 실적 '파란불'

코텍이 4ㆍ4분기 이후 꾸준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대투증권은 28일 코텍에 대해 “3ㆍ4분기 실적은 다소 위축되겠지만 4ㆍ4분기 이후 회복세를 띨 전망”이라며 “오는 2008년에는 주력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텍은 카지노 및 의료용 모니터를 제조하는 업체로 북미 최대 카지노용 게임기 제조업체인 IGT의 전체 물량 중 70%를 생산하고 있다. 3ㆍ4분기 실적은 IGT로의 수출물량 감소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나 4ㆍ4분기 이후 아케이드 및 산업용 모니터 매출 증가 등으로 인해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하나대투증권의 평가다. 김장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출 다각화를 위해 의료용 모니터 분야에 진출했으며 내년부터 가시적인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내년에는 의료용 모니터의 공급처 확대와 함께 신규시장에도 진입함에 따라 외형 증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이날 코텍 주가는 2.81% 오른 8,770원에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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