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볼만한 TV프로*

월화드라마 홍국영(MBC 오후9시55분)첫회. 몰락한 양반가의 후손인 국영(김상경 분)은 밤중에 다리밟기에 나온 여옥(정소영 분)의 자태에 매료된다. 그녀의 뒤를 좇던 중 여옥이 육손이(전인택 분)패거리들에게 납치되려 하자 국영은 이들과 맞서 싸우다 정신을 잃는다. 한편 후겸(정웅인 분)은 미망인이 된 화완옹주(유혜리 분)의 양자로 자신을 거명하는 소리가 흘러나오자 정신이 번쩍 드는데..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SBS 오후11시5분) 미 LA 슈라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녹화 중계한다. 한 영웅의 삶을 웅장하게 조명한 서사시 글래디에이터가 지난 2월 13일 공개된 후보작 발표에서 12개 부문에 올랐다. 또 다크호스 와호장룡이 역대 외국어영화로는 최대인 10개부문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 서양의 무사와 동양의 검객이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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