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장안 힐스테이트 출입문 전경

현대건설이 이달과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서울 목동 하이페이온Ⅱ와 장안 힐스테이트에 유럽풍 디자인의 조경을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마시모 페리올리 교수팀과 디자인 제휴를 맺은 현대건설은 목동 하이페리온Ⅱ가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인 점을 감안해 유럽의 대표적인 조경양식인 테라스식 녹지 계획을 도입, 지하 썬큰가든(하이페리온 플라자), 1층 필로티 정원, 오피스동 4층 루프가든(하늘정원) 등을 설치하고 있다. 장안시영 2단지를 재건축하는 장안 힐스테이트는 한강과 도심 사이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단지 조경을 비롯한 주동 출입구, 건물 외관 등에 노틸러스(앵무조개) 형태를 도입했으며 조경공간은 영국과 프랑스식 정원 형태로 구현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진 주거문화 구현과 고품격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마시모 교수팀과 손잡고 세계적인 수준의 조경 디자인을 적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건설은 국내외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접목, 고품격 브랜드 힐스테이트의 명성에 걸맞은 고급디자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내년 초 분양 예정인 용인시 상현동 힐스테이트의 외관과 조경 디자인은 홍콩 LWK 건축디자인사, 호주 ASPECT사 등과 협력해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