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차익 매물 VS 내수 회복 기대 776.57(오전10시10분)

종합주가지수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기대로 한달 반만에 780선을 넘긴채 출발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776선으로 도로 밀렸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8.74포인트 오른 782.59로 거래를 시작한뒤 783선까지 오르며 지난 6월30일 이래 처음으로 78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선물 지수가 밀리면서 주가지수도 상승세가 약화돼 오전 10시10분 현재 2.72포인트 오른 776.57을 나타내고있다. 외국인은 30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249억원, 100억원씩 순매수하면서물량을 받아냈다. 업종 별로는 운수장비, 전기가스, 통신, 건설, 은행, 보험주 등 최근 많이 오른종목들이 일부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LG필립스LCD, KT 등은 강보합이지만 SK텔레콤, 한국전력,국민은행은 약보합이고 현대차는 2.6%나 내렸다. 조비가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이틀째 상한가 행진이고 보해양조는 진로 파업 여파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LG카드도 8일째 급등세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 파트장은 "전날 미국 시장 상승과 유가 하락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증시 상승이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시각과 외국인매도 등으로 인해 주가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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