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1ㆍ4분기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푸르덴셜증권은 12일 “신한지주의 1ㆍ4분기 순이익이 8,666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르덴셜증권은 “이는 자회인 신한은행의 LG카드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이익이 지주사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잡힌데다 부실채권 정리기금 출연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1,000억원 이상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병수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1ㆍ4분기에는 신한지주 순이익에 LG카드 실적이 지난 3월 한 달분만 반영됐는데 2ㆍ4분기부터는 3개월치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익 증가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졸업 추진으로 채권단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인데 신한지주의 보유지분이 2ㆍ4분기에 매각될 경우 4,000억원 이상의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푸르덴셜증권은 내다봤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어 “신한지주가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뛰어난 리스크 관리로 이익의 안정성이 높고 인수합병(M&A) 성공으로 이익성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지주 주가는 0.18% 오른 5만6,0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