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통지연의정부시, 미군측과 부지협상 난항
경기도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국도 3호선 우회도로가 미군과의 도로부지협상 난항으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국도3호선의 극심한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3년 1,546억여원을 들여 녹양동 교통광장∼호원동 서울시계를 연결하는 길이 8.34㎞의 8차선 도로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 완공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 도로중 가능동 경민대학∼신천병원 1.48㎞(기존 4차선) 구간의 경우 미군부대 부지 1만8,421㎡를 편입하지 못해 도로확장 공사를 시작하지도 못한 상태다.
의정부시는 미군측과의 협상을 통해 지난 4월 「일부 구간 공사와 함께 공사의 타당성 조사」라는 임시 합의를 얻어냈지만, 최근 미8군측이 한국공군 횡성비행장 사용을 협상조건으로 내걸면서 우회도로 건설이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7/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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