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혐의로 2년간 체인에 묶여 살아 [외신 다이제스트] 2년이 넘도록 체인으로 묶인 상태에서 살고있는 한 인도인의 애달픈 사연이 현지 언론에 20일 소개됐다. 오리사주 켄드라파라 지구에 사는 우펜드라 나이크(32)는 지난 2003년 7월 인근의 힌두사원에서 삼지창을 훔친 혐의를 받고 동네 주민들에 의해 체인에 묶인 뒤 지금까지 잠시도 자신의 집 베란다를 벗어나지 못하는 짐승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그가 묶여 있는 베란다는 폭우가 쏟아지는 몬순기에 수시로 물에 잠기지만 그는 한순간도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이크의 부인은 남편을 속박에서 풀어보려다 실패하자 친정으로 돌아갔고 지금은 나이크의 부친이 매일 끼니를 갖다주고 있다. 나이크는 타임스 오브 인디아 기자와 만나 “나는 무고하다”고 항변했다. 입력시간 : 2005/09/21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