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지난 5.30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한 원인이 참여정부의 반(反)시장적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2일 발간한 '경제정책의 방향을 돌려라'라는 보고서에서 참여정부가 재정과 세금, 기업규제, 부동산, 교육, 노동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반시장적인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기업원은 출자총액제한제도, 증권집단소송법, 수도권공장 신.증축규제, 종합부동산세, 소형평형 의무화 등을 반시장적 경제정책으로 손꼽았다.
자유기업원은 "출자총액제한 등 '반시장법'은 세계에서 한국에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기업 규제"라며 "기업규제법을 폐지하고 성장정책을 펼쳐야 신규투자가 늘고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 "규제와 세금으로 주택 가격을 안정시킬 수 없고,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국민 모두를 피해자로 만든다"면서 "주택문제는 주택시장에 맡기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또한 참여정부 들어 2003년 3.1%, 2004년 4.6%, 2005년 4.0% 등경제성장률이 낮은 이유가 성장보다는 분배와 복지에 치중한 결과라며 평등주의를버리고 시장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