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7월 미국시장 판매실적에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차 미국현지법인 현대모터 아메리카(HMA)가 집계한 영업실적 결과 지난 달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3만6,316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만6,744대에 못 미쳤다. 현대차는 이로써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판매부진을 보였다.
반면 기아자동차 미국법인은 세도나와 쏘렌토, 옵티마 차종의 판매호조로 이 기간동안 2만4,009대를 판매해 전년동기에 비해 4.1% 증가했다. 특히 세도나(판매 5,803대)와 쏘렌토(3,800대)는 출시 이후 월간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 7월 판매실적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며 사상 두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