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업체, 한일 갈등에 신상품 발표 연기

일본 업체가 한일 외교 갈등을 의식해 한국에서의 신상품 발표를 연기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카드는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기로 예정했던 신상품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행사에는 요즘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연예인인 장근석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미쓰이스미토모카드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에 대한 사죄 요구로 한일 외교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하자 신상품을 발표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쓰이스미토모카드는 한국의 하나SK카드와 제휴해 일본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불카드를 9월에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연내로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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