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초콜릿을 한번 맛본 소비자는 다시 제품을 찾습니다. 차별화된 맛으로 국내초콜릿시장 석권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겠습니다”
청정제주감귤을 사용한 감귤농축액을 주원료로 세계에서 유일한 감귤초콜릿을 개발한 ㈜제주오렌지 곽경남 사장의 당찬 포부다.
수입개방으로 위기를 맞은 감귤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해 보고자 지난 99년 창립된 ㈜제주오렌지는 2001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잠재력 있는 업체로 급성장, 성공신화에 도전 중이다.
특히 주원료인 감귤의 맛과 영양을 100% 유지해주는 최신 진공동결건조설비 최첨단 초콜릿 제조기와 낱개포장이 가능한 팩킹포장기 등의 생산라인은 대기업을 능가, 국내 제과업계의 설비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오렌지가 개발한 감귤초콜릿은 초콜릿 고유의 달콤한 맛에 감귤이 새콤한 맛을 조화시켜 젊은층에서 중ㆍ장년층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초콜릿은 단맛이 지나치게 강해 금방 물리는데 반해 감귤초콜릿은 덜 달고, 초콜릿 사이에 샌드위치 형태로 들어가 있는 천연감귤이 맛과 영양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지난해초 대만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홍콩,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연내 독일을 비롯해 유럽 등으로 넓혀질 예정이어서 감귤초콜릿은 국내외 초콜릿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한국전통식품 BEST5 선발대회’에서 외국바이어들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전통식품 가공부문에서 동상을 받았고, 2003년에는 한국관광명품에 대통령기념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또 제주오렌지는 제품차별화에 대한 기술력 보호를 위해 지난 2000년 ‘감귤껍질이 함유된 주스 농축액 제조’와 ‘감귤껍질이 포함된 감귤 파우더 제조’에 대한 특허를 각각 출원하기도 했다.
곽경남 사장은 “회사 성장의 성패는 품질은 물론 제품 다양화에 있다”며 “그 동안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콜릿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이미지를 함유한 가공식품, 끊임없는 신제품과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주도민의 기업으로 우뚝 서 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