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美서 디자인 경쟁력 과시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IDEA에서 금상을 받은 LG전자의 에어워셔 제품. /사진제공=LG전자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IDEA에서 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모션싱크 청소기.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IDEA’에서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에서 은상 1개와 동상 2개 등 총 3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0~2014년 총 28개 제품이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11년 연속 ‘5년간 수상 누계 1위 기업’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가 은상, 북미에서 주로 사용하는 좁고 긴 형태로 새로 디자인된 ‘모션싱크 업라이트’가 동상을 받았다. 또 이중사출 공법을 적용한 크리스탈 블루 도어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WW9000’도 동상을 수상했다.

LG전자도 IDEA에서 금상 1개와 은상 2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에어워셔 제품은 각을 없앤 둥근 형태의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iF 디자인과 레드닷 디자인 본상 수상에 이어 IDEA 금상까지 휩쓸었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살균스티머 제품은 은상, 웹OS 스마트 TV 인터페이스와 공기청정기는 각각 동상을 받았다.

IDEA는 레드닷 디자인, iF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전세계 35개국에서 2,000여개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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