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한덕수(사진)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출석의원 270명 중 찬성 210, 반대 51로 가결했다. 원내 1, 2당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인사청문회 결과 한 후보자는 총리직 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도덕성 면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범여권 의원들은 한 후보자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도해왔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고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한 후보자가 참여정부의 8ㆍ31대책 등 실패한 부동산정책을 주도한 인물이어서 총리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이런 문제가 당장 국정 공백을 초래할 만한 반대 사유는 아니라는 게 양당의 논리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장영달 열린우리당 의원을 새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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