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5일 기자들과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에는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회장은 이어 “(전경련과 기업이) 정부에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맡아주기 바란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달 고문단 회의에서 공식 절차를 밟은 뒤 직접 이 회장을 찾아가 이 같은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과거분식 등을 반성하고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행에 나섬으로써 사회적 공감대와 분위기가 조성되면 사면을 건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