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일본 대형 인센티브관광 2,000명 유치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의 의류판매업체 샤르레의 인센티브관광 2,000명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같은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는 올해 초 환율매력 감소, 항공좌석 부족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5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일본 시장에 더욱 힘을 실어 주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샤르레는 일본에 10만개의 특약점을 두고 있는 여성용 고급의류판매업체로, 판매 실적이 높은 판매원 중에서 2,000명을 선발해 인센티브 관광을 지원한다. 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샤르레의 인센티브관광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현지 여행업체인 니혼료코(日本旅行) 및 국내의 한진관광과 공동으로 힘을 쏟았다. 샤르레 직원들은 오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입국하여 주변 관광 및 자유 쇼핑을 즐긴다. 7일에는 코엑스에서 전체 세미나 및 파티를 갖고 1인당 7만 7,000원에 이르는 고급 한식을 즐기며 난타, 전통공연, 한류가수 공연 등을 감상하게 된다. 한편, 관광공사는 샤르레 측이 파티를 통해 소비하는 금액과 통상요금의 2배에 이르는 9만 8,000엔(약 127만원)의 투어비용, 개인 쇼핑비용 등을 감안하면 이번 인센티브 단체를 통해 약 30억원의 관광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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