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7일째 랠리

규제완화 추진 힘입어 업종지수 5%나

보험주 연일 급등…우호적인 정책 기대감에 업종지수 5% 급등 보험주들이 보험업 규제완화 추진에 힘입어 7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보험지수는 1만2,204포인트로 전날보다 무려 5.01%나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4.8% 오른 것을 비롯해 지난달 이후 30%이상 상승했다.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쌍용화재 등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손보주들의 강세는 자동차 손해율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실적악화 요인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데다 정부의 규제완화와 콜금리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험주들은 내년 정부의 보험업계 규제 완화방침, 보험설계사들의 펀드판매 허용, 온라인자동차보험 추가 진입 금지, 자동차보험 요율 산정시 실제 사업비 반영 등 다양한 호재를 갖고 있다.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LG화재 등 일부 손보주들의 보유 자산 가치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강세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손보주들은 금융업종내 최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손보주의 강세는 금융주의 강세 기조 속에서 금융주간 순환매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실적 둔화세를 감안하면 최근 의 강세는 과도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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