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홀딩스 주가 '요지부동'

자회사 평화산업 지분확대불구 2개월째 정체


평화홀딩스가 계열사인 평화산업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평화홀딩스는 14일 평화산업 주식 25만5,280주(1.28%)를 장내에서 추가로 사들여 보유 지분율이 25.72%(514만3,752주)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평화홀딩스는 평화산업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재상장한 지난 6월 초만 해도 평화산업 지분율이 5.6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평화부품이나 장내에서 줄기차게 평화산업의 지분을 매입, 지난 10월에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하지만 두 회사의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평화산업은 지난 6~8월에는 2,600원~3,20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9월부터는 3,100원 안팎에 머물고 있고, 평화홀딩스도 9월부터 4,200원~4,400원선에서 정체돼 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납품업체의 단가인하 압력으로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의 탄력이 떨어졌”며 “하지만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중국 GM이나 폭스바겐에 물량확대를 추진하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는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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