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하반기 들어 투자자들의 주식선호 현상이 높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가치보다 성장가치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코스피200종목 가운데 올해 1.4분기에는 효성[004800],코오롱[002020], 세아제강[003030] 등 주가 대비 현금흐름 수준이 높은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현대오토넷[042100], 오리온[001800], SBS[034120],한미약품[008930] 등 현금 흐름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현금을 쌓아두기보다는 적절하게 투자하는 성장형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위험부담 욕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기술적 부담요인에도 불구, 당분간 조정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금융과 정보기술(IT)을 비롯한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