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휴대폰 2003년 3분기 亞太시장점유율 2위 차지

삼성전자가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아시아ㆍ태평양지역 휴대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은 서유럽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삼성전자가 3분기 아태지역(일본 제외)에서 17.9%의 시장점유율로 노키아(28.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모토롤러는 12.3%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모토롤러의 격차는 2분기 2.8%포인트에서 3분기에는 5.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2분기 3.4%의 점유율로 4위에서 8위로 내려 앉았던 LG전자는 3분기 7.5%의 점유율로 4위 자리를 회복했다. 삼성과 LG는 3분기 아태시장에서 노키아, 모토롤러 등의 점유율이 줄어든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넓혀 대조를 이뤘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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