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관련주 테마 부각 초강세 연출

M&A(기업 인수ㆍ합병)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남선알미늄 전일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51%를 장외매각 형태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 전일 보다 13.52% 오른 3,065원에 마감했다. 과거 M&A를 놓고 경영권 분쟁이 있었던 대한방직은 상한가에 오르며, 1만4,950원에 마감했다. M&A 가능성이 있는 종목군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대주주 지분이 낮은 조광피혁은 전일보다 11.80% 오른 5,020원에 마감했고, 성지건설과 남광토건도 각각 6.67%, 7.4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M&A 관련주가 부각된 것은 ▲수익률 차별화 해소를 위한 새로운 테마 발굴 움직임과 ▲상속 증여세 완전 포괄주의를 포함한 세법개정에 따른 대주주 지분이 낮은 종목에 대한 관심 증가가 어우러져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상속 증여세의 완전 포괄주의 도입에 따라 대주주의 2세 승계가 어려워짐에 따라 당분간 증시에서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저평가 종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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