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도의‘빨래터’에서 한 선비가 트롬 세탁기와 테크 세제를 사용하는 빨래방망이질하는 여인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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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세탁기로 빨래하는 조선 아낙네, 엑스노트북으로 그림을 그리는 선비들.’
LG전자가 최근 조선 후기 민속화와 산수화에 첨단제품을 생생하게 집어넣은 광고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김홍도의‘빨래터’에서 한 선비가 트롬세탁기와 테크 세제를 옆에 두고 방망이를 두드리는 여인네들을 훔쳐보는가 하면 강희언의 사인삼경도첩(士人三景圖帖) 중 ‘사인휘호(士人揮毫)’의 선비들이 종이와 붓 대신 노트북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내는 기발한 장면을 담고 있다.
LG의 한 관계자는 “조선 후기 풍속도에 첨단 LG 제품을 배치, ‘당신의 생활 속에 LG가 많아진다는 것은 미래를 일찍 만난다는 것’이라는 카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LG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측은 또 서양 명화를 내세운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던 코시카의 핀탄 왈츠를 활용해 동서양의 자연스러운 조화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