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신정아씨 영장 기각 비난 "정치논리 얽매여서야"
김규남기자 ky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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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 19일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법원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주말께 검찰이 신씨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는 과정에서 법원이 압박을 받을 수도 있어 주목된다.
아이디 ‘jackie818’은 “뉴욕으로 두달간 잠적했는데 어떻게 도피위험이 없다고 할 수 있나”라며 법원의 영장기각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은경’씨는 “판사님, 정치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똑바로 보세요. 이런 식이라면 어느 누가 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kd11888’은 “학력을 위조해 대학 교수가 돼도 구속수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학력을 속이는 정도는 거짓말 축에도 못 들 것 같다”, ‘phoenixes’는 “이제 뻔한 스토리다. 신-변 서로 말 맞추고 증거 없애려고 사람들 여기저기서 몰래 만나 또 말 맞추고”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법원 측 논리에 동조하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디 ‘aboutlake’는 “검찰이 여론을 의식해 너무 쉽게 일을 처리하려 했다. 꼭 구속시키고 싶다면 구속에 합당한 사유를 명시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영장기각에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아이디 ‘sklee1972’는 “검찰이 여론만 믿고 안일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신씨 의혹과 관련, 검찰의 초동수사 미흡과 늑장수사 등 부실수사에 대한 질타도 곁들였다.
입력시간 : 2007/09/19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