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클리블랜드클리닉 아부다비분원 건설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미국 클리블랜드의료원이 아부다비의 무바달라개발회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300여개 병실을 갖춘 대형 병원을 건설하는 것이다.
삼성건설은 부르즈 두바이 프로젝트를 함께한 벨기에 베식스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총 공사금액은 1조4,688억원이며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삼성건설이 40%, 베식스가 60%를 갖는다. 삼성건설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세부검토를 통해 본계약 체결 여부를 오는 4월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건설은 아부다비에서 축구장ㆍ지하터널 등 각종 토목ㆍ건축공사의 입찰에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