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換市, 円화 오름세...한때 1弗당 1백14엔대

30일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상승세를 보인가운데 한때 1달러당 1백14엔대까지 치솟았다. 전날 해외시장에서 엔화는 1백15엔대까지 올랐으나 30일에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달러 매입세가 일어 1백17엔대까지 밀렸었다. 이날오전 도쿄시장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져 엔화는 소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G-7 성명의 목표가 달러의 안정 보다는 단기자금 이동에 대한 규제"라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미국계 헤지펀드가 엔화 매입, 달러방매에 나서 엔화는 상승세로 바뀌었다. 특히 수출기업들이 엔 매입에 가세, 엔화의 가치는 한때 10일만에 1백14엔대까지 급등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엔 매도 주문으로 인해 1백16엔대로 내려서 진퇴를계속했다. 시장 관계자는 "헤지펀드의 달러 매도가 다시 계속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엔화는 전날 보다 0.28엔이 높은 1달러당 1백16.07-10엔의시세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