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국내 흥생사 다시쓴다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가 개봉 19일만인 11일 전국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실미도`는 11일까지 전국 351개 스크린에서 505만명의 관객을 모아 국내 영화 사상 최단 기간 5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실미도`의 이날 기록은 지난 7일 최단기간 500만명 신기록을 세운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보다 3일 빠른 것이다. `실미도`는 400만 관객 돌파 때에도 `반지의…`보다 하루 빠른 페이스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첫 선을 보인 외화 `라스트 사무라이`는 56개 스크린에서 9만7,000명을 동원, 전국 기준 36만1,000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66개, 전국 298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서울관객 8만1,000명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11일까지 전국에서 548만명을 모아 시리즈 중 최고인 제2편 `두 개의 탑`의 550만명 기록을 주중 돌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준호ㆍ공형진 주연의 코미디 `동해물과 백두산이`는 서울 36개 스크린 3만1,589명의 기록으로 4위권에 올랐다. 누계 관객은 80만80명이 규모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