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어잠금장치 결함 시정조치"

"이미 개선작업 완료… 판매 중단 없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신형 쏘나타 일부 차량의 도어잠금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측은 신형 쏘나타 도어잠금장치 오류에 대해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지난해 말부터 이달 14일까지 생산한 신형 쏘나타 5,000대 중 2대 가량에서 도어잠금장치 간섭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해 이미 개선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문제가 일부 부품의 불량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다른 부품으로 바꾸어 생산 중"이라며 "판매는 중단 없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문제가 된 신형 쏘나타를 구매한 고객에는 미국 각지에 흩어진 800여개 딜러점을 통해 개별적으로 연락해 도어 결함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외신들은 이날 현대차 미국법인이 2011년형 YF쏘나타의 앞도어 잠금장치 결함이 발견돼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돼 이달 초부터 시판된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는 2주 만에 1,400대가 팔려나가는 등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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