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업계 2,200만弗 수주 홍콩전시회 23개사 참가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문)은 최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국제시계전시회에서 국내 중소시계제조업체 23개사가 참가해 2,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1위 업체인 로만손은 주력 수출 지역인 중동과 러시아, 그리고 동남아지역 등지의 30개국 바이어로부터 'TF트로피쉬' 신제품을 중심으로 81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SWC는 아웃도어 스포츠 시계인 '카파(KAPPA)', 젊은 층을 겨냥한 패션브랜드 '쎄씨(Ceci)'를 무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유럽 등지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여 39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텅스텐을 소재로 한 '샤갈' 브랜드로 호평을 받은 오리엔트가 100만 달러의 주문을 받았으며 고급소재로 인기가 높은 세라믹 시계를 내놓은 브릴랜드도 300만 달러 어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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