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당분간 약보합세"

전문가들 진단
밸류비해 실적 못미쳐 "보수적 접근을"
업황호전주·고배당주 등 관심 가질만


"코스닥 당분간 약보합세" 전문가들 진단밸류비해 실적 못미쳐 "보수적 접근을" 업황호전주·고배당주 등 관심 가질만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증시가 급락한 1일 코스닥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시장의 약보합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하지만 약세장 속에서 틈새가 있는 만큼 교육ㆍ인터넷 등 업황호전주,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고배당주, 낙폭 과대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코스닥, 밸류 비해 실적 따라주지 못해= 증권사 스몰캡팀장과 코스닥 펀드매니저 등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약세와 관련, “국내외 증시조정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밸류에이션에 비해 실적이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스몰캡팀 차장은 “코스닥이 지난해 급등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이 평균 20배 정도로 유가증권시장보다 2배나 높다”며 “하지만 코스닥기업들의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개인의 투자패턴이 간접투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도 불확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앞으로 1~2개월 이상은 횡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임진균 대우증권 팀장은 “코스닥이 거래소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고, 2ㆍ4분기 실적이 그리 좋지 않을 전망이어서 전반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백재열 한국운용 펀드매니저는 “올들어 장이 불안해지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매기가 옮겨가 코스닥 시장이 침체에 빠졌으며 이런 추세가 2달 가량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 취해야=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코스닥시장에서 방어적 업종이나 업황호전이 기대되는 업종 중심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팀장은 “당분간은 낙폭 과대주나 통신주, 시총상위주로의 접근이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훈석 한국증권 차장은 “교육ㆍ인터넷, 중소형 건설사 등의 업황호전주나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백재열 한국운용 매니저는 “아무래도 기관이 시총 상위주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는 만큼 코스닥도 인터넷 등 시총상위주를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큰 종목들을 골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팀장은 게임, 인터넷 , 조선 기자재, 중소형 건설사, 통신주 등을 추천했다. 입력시간 : 2006/06/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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