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계약자에게 단지 뒤쪽에 있는 임야를 입주자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GS건설은 오는 6월초 광주 서구 마륵동에 분양하는 ‘상무자이’ 계악자에게 단지와 인접한 백석산의 임야 2,000여평을 무상으로 입주자들에게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분양 이후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협의를 거쳐 시행사 소유의 임야를 등기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이 소유하게 되는 백석산 임야는 아파트 단지에 추가로 제공되는 700여평의 공원화 공지와 연계해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 입주민이 직접 나무를 심어 가꾸거나 기존의 산책로와 연결해 등산과 운동을 겸하는 레크레이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상무자이 분양소장을 맡은 강민국 GS건설 소장은 “입주자들이 자신들 소유의 산을 가짐으로써 자이 입주자로서 더 큰 로열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자이는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97-7번지 일원 8,000여평 부지에 지하1층부터 지상11~12층 8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44~78평형 총 269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오는 2008년 3월 예정이다. GS건설은 다음달 초 광주시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옆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