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 평당 가격이 최근 2,000만원을 돌파했다. 강남구ㆍ서초구에 이어 3번째다.
집값 상승에는 제2롯데월드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의 역할이 컸다. 그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송파구 아파트 값은 지난 22일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이후 상승폭이 커졌다는 게 조사업체인 스피드뱅크측의 설명이다.
제2롯데월드 직접 수혜주로 꼽히는 잠실 주공5단지 36평형은 서울시 심의 통과 직후 5,000만원이 올라 13억5,000만원에, 34평형은 2,000만원 오른 10억5,000만원에 각각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장미2차아파트 39평형도 5일새 5,000만원이 올라 8억5,000만원에 호가되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25일 현재 아파트 평균 가격은 송파구가 평당 2,005만원이며 강남구 2,723만원, 서초구 2,171만원이다. 이어 용산구 1,836만원, 양천구 1,594만원 등 강북ㆍ강서 유력 지역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랑구(691만원), 강북구(695만원), 도봉구(696만원), 노원구(699만원) 등은 평당 7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