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하이코리아 펀드’는 주식에 60% 이하를 투자하는 주식혼합형 펀드다.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지분구조가 취약해 인수합병(M&A) 위험에 노출된 기업,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대신투신이 2년여전부터 관리해 오고 있는 지배구조개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운용된다. 지배구조개선 포트폴리오는 지배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면서 저평가돼 있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이 상품은 평소에는 주식편입비중을 50% 이하로 가져가다가 일시적인 악재로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거나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 기업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운용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후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차익을 실현하고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 올 4월18일 설정이후 9월20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2.38%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24%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초과수익률을 내고 있는 셈이다. 임의식과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며, 상품에 가입한 후 90일이 지나 해약하면 환매수수료는 없다. 총 신탁보수는 연 1.7%이며, 상품운용은 대신투자신탁운용에서 맡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하이코리아 펀드는 전체 주식편입비를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