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7일 오후(현지시각) 뉴저지주 마와시 쉐라톤 호텔에서 수질정화필터 시스템 제조업체인 HES(Han Energy Saving)사와 4,500만 달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화성시에 임대공장을 설립, 수질정화필터 시스템을 생산해 전량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HES사는 이날 협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화성 장안산업단지에 부지면적 5,000㎡ 규모의 관련 제품 생산 라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생산제품은 미국ㆍ캐나다 등 북미 지역으로 전량 수출된다. 공장이 가동될 경우 15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교포 오태석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HES사는 자원 재활용, 수질ㆍ대기 오염방제, 폐기물 처리 등 환경기술 전문 기업 에코트랜드(Ecotrend)사의 자회사로, 병원과 대형세탁소 등에서 사용되는 대량의 생활용수를 정수과정을 거쳐 재사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