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웨이, 현대ㆍ기아車에 사무용품 독점공급

사무용품전문 유통기업인 오피스웨이가 현대ㆍ기아자동차 그룹에 사무용품을 독점 공급한다. 오피스웨이(대표 김영식)는 현대ㆍ기아자동차의 기업소모성자재(MRO) 사이트인 바츠(Vaatz.com)를 통해 사무용품 전량을 공급하게 돼 연 매출 30억원이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이 회사는 점차 계열사인 INI스틸ㆍ현대카드ㆍ현대모비스 등 15개 계열사로 사무용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사장은 “현대ㆍ기아자동차 MRO 공급을 계기로 이 분야 매출만 연 50억원에서80억원까지 내다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업계 최초로 MRO 공급매출만 연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란 생산에 직접 쓰이지는 않지만 설비ㆍ시설물 유지 보수물품을 비롯 사무ㆍ청소용품 등 각종 소모성 자재등을 일컫는 말이다. 이와함께 오피스웨이는 올 하반기부터 전국 대리점 망을 현재 15개에서 50개로 늘리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전국적 대리점망 확대에 따른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다음달께 곤지암에 국내 최대 오피스용품 자동물류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피스웨이는 신무림제지의 최대주주인 이동욱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96년 국내 최초로 사무용품 공급업에 진출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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